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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수 “군민 뜻대로”…민주당 “국힘, 피해자 흉내 말라”
2023-07-09 19:11 정치

[앵커]
오염수 뿐만 아니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도 정치권 공방에 휴일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여당 소속 양평군수가 일부 군민과 전세버스를 타고 민주당을 찾아와 고속도로 문제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하지 말라'며 원안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민 20여 명이 민주당사 앞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양평군민 원하는 대로 고속도로 설치하라."

'이재명 대표에게 호소한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금지해달라고 했습니다.

[전진선 / 양평군수 ]
"남한강과 주변 지형, 주민의 희망 사항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이 그런 일이 아닙니다."

여야는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2년 전 강하IC 설치를 요구했다'며 사업중단의 책임은 '거짓 특혜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
"(양평군민들이) IC 설치, 노선 수정을 요구해 왔고, 수정안에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전임 군수도 동의했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민주당은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려 강하면에 IC 설치만 제안했을 뿐 종점을 바꿔달라고 한 적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반격했습니다.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한 IC 설치를 우리 지역위원장과 군수께서 건의했던 것입니다."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며 양서면이 종점인 원안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기본적으로 국토부에서 알아서 해야 하는 문제"라며 "여야가 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옳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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