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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더 온다”…차수판 두고도 불안
2023-08-10 19:55 사회

[앵커]
서울에 내리는 비의 양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에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도림천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남영주 기자, 비가 더 내리는 거 같은데, 도림천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많게는 시간당 2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도림천은 하천 물이 불어나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현재 태풍은 위력이 약해졌지만, 오후부터 수도권에 강한비를 집중적으로 뿌리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동안 서울에는 많게는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해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등 저지대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동네 곳곳에는 차수판이며 모래주머니, 배수 펌프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주민들은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꼼꼼히 쌓아올리며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내일까지 30~80mm, 많게는 12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데요,

서울시는 이른 귀가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했습니다.

아직까지 서울지역에는 침수가 발생한 도로는 없는데요,

만약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노선도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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