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한 게시물 364건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마켓, 세컨웨어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4곳에서 관련 게시물을 적발해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특히 오남용시 심각한 부작용 유발이 우려되는 전문의약품을 판매·광고한 자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적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국내 무허가 의약품으로 피부질환치료제 104건, 탈모치료제 74건, 소화제·위장약 등 45건, 비타민 등 영양제 등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의약품 거래는 불법으로 국내 허가된 의약품만을 약국에서 구매·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여부, 안전, 효과 등을 담보할 수 없고, 보관 중 변질·오염 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