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중동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 여러 어려움들이 놓여있지만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