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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뒤 직행…尹 대통령, 취임 뒤 朴 첫 만남
2023-10-26 18:57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유족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 만난 건데요.

박 전 대통령도 현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자리엔 보수 인사들이 대거 함께 했는데요, 보수대통합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첫 소식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옷만 갈아입고 곧장 향한 곳은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국립서울현충원이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전 대통령을 90도 인사로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건강을 물으며 인사한 뒤 나란히  앉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님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박 전 대통령도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도식 후에는 동석자 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
"제가 조만간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예, 감사합니다. 뜻깊은 시간 되세요."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건 취임식 이후 처음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오늘 추도식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황교안 전 총리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한일웅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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