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오전부터 경찰에 출석해 세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소환 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현진 기자. 이선균 씨 조사 몇 시간째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전 10시부터 배우 이선균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9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말과 11월 초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취재진을 만난 이씨는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선균 / 배우]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 조사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난 2차 조사 당시 이씨는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마약 검사를 받아야 했던 만큼 머리카락에 손을 댈 수 없었을 것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오늘 출석에선 염색을 한 듯 검은 머리로 바뀌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 자택에서 대마와 케타민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반면 이 씨는 A 씨에게 속았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는 동시에, 이 씨가 A 씨 등 2명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는 제3의 인물에게 협박을 당해 이 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채널A 취재결과 경찰이 최근 이 인물을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다음 주중 영장심사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이 씨에 대한 조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김래범
영상편집 :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