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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공짜 월드컵 보지마”…북한에 경고장
2024-01-22 19:50 스포츠

[앵커]
북한에서 아시아 정상 수준인 여자 축구는 인기 스포츠인데요.

북한이 지난해 여자 월드컵을 무단으로 중계하자, 국제축구연맹이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경고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해 7월 여자 월드컵 대회의 일부 경기를 녹화 중계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북한은 불참한 대회이지만, 아시아 정상급 실력답게 여자 축구는 북한에서 인기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이 방송은 불법 중계였습니다

피파는 지난해 9월 이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북한에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북한은 월드컵 때마다 녹화 중계를 해왔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땐 손흥민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지금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팀이)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기까지 보여줬던 북한은 불과 1년 만에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조선 중앙TV]
"8조에 도이칠란드(독일)팀과 마르코(모로코)팀, 꼴롬비아(콜롬비아)팀 외에 1개 팀(한국)이 속해 있습니다."

한때 불법 무단중계란 의심도 있었지만, 지난해 여자 월드컵 이전까지는 FIFA나 아시아방송연맹으로부터, 인도적 지원 차원의 영상을 받아 합법적으로 중계한 겁니다.

한국의 방송사가 한반도 전체의 방송권을 구매해 북한 방영을 허용한 적도 있지만, FIFA는 향후 월드컵 중계권을 한국에 한정해서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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