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괴물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인 한화로 복귀합니다.
프로야구 역대 몸값 기록을 갈아치울 걸로 보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한화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지 12년 만입니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빅리그 소속 선수를 영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사실상 최종 단계입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채널A에 "협상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류현진의 최종 사인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이미 토론토에 보관해둔 짐을 한국에 보냈고, 한화는 류현진의 유니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170억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두산 양의지의 152억원을 넘어 KBO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통산 78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빅리그 잔류를 노렸지만, 기대했던 제안을 받지 못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올시즌 성적과 흥행 양면에서 약진이 기대됩니다.
[장성호 / 야구 해설위원]
"KT가 가장 좋은 선발진을 갖고 있는데, (한화가) KT 못지 않은 더 나은 선발진을 구축하게 되기 때문에요."
류현진은 계약을 완료하는대로,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