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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0m 상공에 그물망 운동장
2024-03-01 19:38 국제

[앵커]
중국에 만들었다는 운동장입니다.

보기에도 아찔하죠.

무려 상공 200m에 떠 있는데 절벽과 절벽 사이를 연결해 만들었다네요.

과연 안전할까요?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운동장에서 점프를 하거나 뛰고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그런데 땅이 아니라 공중에 떠있는 운동장입니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물망이 낭떠러지 사이에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저장성에서 문을 연 놀이 시설, '하늘 위의 마법 그물' 입니다. 

지상에서 200미터 높이에 아슬아슬 떠 있는 이 운동장은 절벽과 절벽 사이에 줄을 걸고 초대형 그물을 설치해 만들었습니다.

1,600제곱미터, 무려 500평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중 그물망 놀이시설로 인증받았습니다.

한번에 50명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고, 체중 90kg 이하인 사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라이터나 칼은 휴대할 수 없습니다.

업체 측은 그물망이 두 겹으로 만들어졌고 그물 상태를 매일 점검한다며 안전성을 자신합니다.

[업체 관계자]
"확실히 안전하죠. 누가 사람 목숨을 갖고 장난을 치겠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나 누군가 사고를 일으킬 경우 사실상 탈출 방법이 없다며 안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업체 측의 자신감과 달리 온라인에선 "날카로운 물건이나 라이터를 몰래 숨겨 들어가거나, 갑작스런 강풍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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