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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우리가 공격”…러, 테러 용의자 11명 구금
2024-03-23 19:00 국제

[앵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직후 벌어진 테러여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혹은 반 푸틴 세력이 그 배후로 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적 끝에 테러 용의자 일부가 체포됐습니다.

임종민 기자 보도 이후, 아는기자로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유리창이 온통 깨져 있는 공연장 안.

러시아 조사위원회가 총격 현장에서 총격 테러범들의 증거를 수집합니다.

러시아매체 인테르팍스 등은 오늘 총격 용의자 4명을 포함해 테러 가담 용의자 11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저녁 8시 테러 발생 이후 15시간 만의 검거입니다.

특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주한 흰 승용차와 추격전 끝에 차량이 전복되며 2명을 체포했습니다.

차량에서는 권총과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테러 직후 IS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개한 건데 미국 또한 IS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푸틴 (대통령)이 죽인 이슬람 급진주의뿐만 아니라 무슬림 숫자가 역사적으로 대단할 걸요.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은 언제나 빈틈을 노리고 있어요."

다만, 러시아 정보당국은 "테러범들이 우크라 측과 접촉했고 우크라 국경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인데,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도 직후 회의를 주재해 피해자들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테러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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