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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지났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0배 증가
2024-04-05 19:43 경제

[앵커]
작년 한해 최악의 실적한파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에 ‘봄’이 온 걸까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 작년에 비해 무려 10배 늘었습니다.

대만 지진 여파로 TSMC가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어 D램 가격이 더 오를 분위기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

1년 전과 비교하면 '10배' 증가했고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다도 많습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이 주효했단 분석입니다. 

대만 지진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발표하면서입니다.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지진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반도체 전문연구원 ]
"시스템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들도 가수요 사재기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는 좀 더 가격협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

중국 한 반도체 전문지는 이번 지진으로 TSMC 2분기 실적이 6000만 달러, 우리 돈 약 807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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