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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 과반 與에 넘어가면 나라 회복 불능”
2024-04-09 10:52 사회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과반이 저들(여당)의 손에 넘어가 입법권까지 장악한다면 시스템 붕괴로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오전 대장동 재판 출석차 찾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능멸하는 정권 탓에 정치는 통치와 지배로 전락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저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 모자라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 '파틀막'까지 일삼은 탓에 피로 일궈낸 모범적 민주 국가는 2년 만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로 비난 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권력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질서는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 출석 결정과 관련해선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며 "제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투표해서 주권을 행사하셔서 정권을 심판해 달라. 경고장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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