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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 수원 생가 첫 공개
2024-04-15 19:45 경제

[앵커]
SK그룹이 선대 회장 형제가 40년을 보낸 생가를 복원해, 내일 공개합니다.

건물을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당시 생활상까지 재현했다는데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이 깃든 장소라 향후 관광코스로도 개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문이 열리자 고즈넉한 한옥이 눈에 들어옵니다.

SK 창업회장 형제가 40년을 살았던 생가입니다.

103년 전 터를 잡은 76㎡ 규모의 이 한옥집에서 8남매가 자랐습니다.

안방 한켠엔 SK그룹의 모태가 된 선경직물의 히트 상품, 봉황새 이불이 놓여 있습니다.

돌돌 말아 금고에 담긴 달러화는 형 최종건 회장의 사업 확장을 위해 최종현 회장이 양보했다던 유학 자금입니다.

SK는 2년간 자문을 받아 한옥을 복원하고 친인척과 관리인 등을 인터뷰해 생활상을 재현했습니다.

[정세영 / SK그룹 PL]
"대가족의 화합과 형제간의 우애를 통해서 SK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앞서 지난해 정부는 이병철 삼성, 구인회 LG, 허만정 GS, 조홍제 효성그룹의 창업주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생가는 모두 '부자바위'로 알려진 경남 의령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있습니다.

기업가들의 생가가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김덕룡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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