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오늘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여당 대표가 평산마을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 위원장은 앞서 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황 위원장이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역할에 그치지 않고, 당의 외연 확장과 재건 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오늘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22대 총선 당선자 전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 범야권 인사들도 집결합니다.

지난 19일 일시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추도식을 찾는데, 친문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