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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탈표 단속 비상…83% 전화 안 받아
2024-05-24 19:07 정치

[앵커]
28일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탈표 단속에 고심이 깊죠.

22대 국회 입성이 무산된 낙천, 낙선 의원 58명을 본회의장으로 이끌어서 재의결 부결을 누르게 해야 하는 게 지도부의 최대 과제인데요.

하지만 곧 국회를 떠날 터라 지도부들 접촉도 안 돼 속 앓이 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채널A가 58명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의사를 물어봤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표결을 앞두고 여론전에 한창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수처를 이제는 못 믿겠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민주당의 자기모순이자 법치를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는 소속 의원 전원, 오늘은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연일 '특검 반대'를 호소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찬성한 의원은 3명 뿐이지만 추가 이탈표에 대한 위기감이 큽니다.

특히 58명에 이르는 낙선, 낙천 의원들이 28일 본회의에 불참하거나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이미 여의도를 떠나 지도부도 접촉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 (어제)]
"윤재옥 전 원내대표님께서 직접 지방에 가서 만나기도 하시고 또 개별적으로 면담도 하시고 통화도 하시고."

채널A가 이들 58명 전원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자신있게 "본회의에서 당론에 따라 반대하겠다"고 뜻을 밝힌 건 10명 뿐.

나머지 48명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통화음]
"지금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최종 부결이 된다 하더라도, 이탈표나 불참자가 많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당이 흔들리지 않겠냐"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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