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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헌반대’, 문재인의 탐욕 때문”
2017-01-26 16:14 정치
다음 소식입니다. 지지율 정체 위기 속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전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박근혜 패권에서 문재인 패권으로 넘어가는 걸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오늘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반 전 총장이 내놓은 정치개혁 구상을, 김종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던 반기문 전 총장의 관훈 토론회.

그가 던진 첫 번째 반전 카드는 대선 전 개헌이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개헌의 시기는 대통령 선거 전에 이뤄져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개헌을 약속하고 정작 집권 후에는 흐지부지 해오던 일을.."

대통령 중임제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65% 이상이 개헌해야 한다고 지지하는데 제1당의 후보가 되실 분이 개헌은 안 되겠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제왕적인 대통령제에 갇히게 되고 결국 패권입니다."

반 문재인 세력과 개헌에 찬성하는 중도세력을 모아 본인의 지지층을 넓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그분은 350미터 정도 가 있고 저는 10미터도 못 간 상황이고, 지지율로 말하면 최순실 게이트 나기 전까지는 많은 경우에 제가 앞서 있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한 달 전인 12월 대권 도전을 결심했다고 사실상의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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