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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에 “도주 우려”…모레 운명의 날
2017-03-28 13:26 뉴스특급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앞으로 2~3일 후면 결정됩니다. 삼성동 자택으로 가봅니다.

신아람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 사유에 '도주 우려'까지 넣어놨군요?

[리포트]
네, 검찰은 어제 구속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증거인멸과 함께 도주 우려를 영장에 적시했는데요,

특검과 검찰 수사를 기꺼이 수용하겠다던 지난해 대국민 담화와 달리, 파면 전까지 한 번도 조사받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그룹에서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298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어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사유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부분까지 포함하자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삼성동 자택에 사실상 '감금'된 상태인데 '도주 우려'를 언급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요, 구속 여부는 금요일 새벽에야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방어권을 포기한 채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게 되면 법원이 영장심사 일정을 취소하고 서면 심리로만 구속 여부를 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자택 앞에는 지지자 70여 명이 모여 있는데요, 어제처럼 구호를 외치거나 아직까지 큰 소란은 없지만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김종태

(연결 담당: 정기섭 영상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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