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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완주 결심…처한 상황은 ‘극과 극’
2017-04-26 19:22 뉴스A

5당의 후보 가운데 2약으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연대 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처한 상황은 너무도 다른데요,

한쪽은 당내에서 압박받고 있고 다른 한쪽은 늘어난 후원금에 미소가 번집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완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잘못된 그런 길로 당이 가고 있기 때문에 제 입장에 변함 없고 그대로 제 갈길 가는 겁니다."

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꼬입니다.

당 내 의원 33명 가운데 스무명 넘게 유 후보를 비판하며 다른 후보를 지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박성중 / 바른정당 의원]
"다른 목소리를 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표출하자 이런 움직임도 있고요."

이미 당원과 기초의원의 탈당이 가시화되면서 일부 국회의원들조차 한국당이나 국민의당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2약으로 분류되지만 역시 완주 의사가 뚜렷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반대입니다.

TV토론에서 한때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다 당원 탈당 등 곤욕을 치렀지만 전략을 수정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면서 덩달아 호감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제 지역구에서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어요.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최근 두 번의 TV 토론회가 열린 날 모두 5천만원의 후원금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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