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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에 날 새는 ‘일자리 추경’
2017-07-20 19:20 뉴스A

이런 가운데 '일자리 추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상호 비방전에 추경 통과 가능성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 증원이 빠진 추경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후보는 당선되면 본인들 돈으로 경찰, 집배원, 그리고 소방관, 사회복지원을 채용하려 했습니까?"

야 3당의 추경안 처리 반대를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특히 국민의당을 향해 "반나절만에 입장을 바꿨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선 소방관을 확충하고,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 인력 증원. 안철수 후보님, 국민의당이 후보님 공약 뒤집으려는 것 아십니까?"

대선 기간 비슷한 공약을 내놓고도 문재인 정부가 이를 실천하려고 하니 일부러 방해를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공무원 추경과 관련해서 우리당 대선공약까지 언급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언론 플레이입니다."

국민의당의 대선 공약은 안전과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인력을 중장기적으로 확충하자는 것이지, 세금을 들여 공무원을 늘리자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감정 싸움에 추경안 처리는 더 꼬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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