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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경쟁하듯…상생기금 6500억
2017-07-20 19:58 뉴스A

재계가 앞다퉈 중소 협력사를 위한 상생 기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코드에 발빠르게 부응하고 있는 겁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삼성 현대 SK LG 등 4대그룹 임원들을 만나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진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대기업, 특히 소수의 상위 그룹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다수 국민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진 것은 뭔가 큰 문제가 있다…"

경직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4대그룹 경영진.

그리고 한 달 만에 이들은 경쟁하듯 수천 억의 상생기금을 내놨습니다.

현대기아차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발표한 기금 규모만도 6500억 원.

현대기아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질 2, 3차 협력사를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대한 무이자 대출에 나설 계획.

[이현섭/현대기아차 홍보실 부장]
"최저임금인상과 관련 2,3차 전용 상생기금협력을 조성하는 등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

재계가 경쟁적인 상생기금 갹출에 나선 것은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간담회를 앞둔 성의 표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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