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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미래창조’…朴 지운 정부조직 개편
2017-07-20 19:22 뉴스A

오늘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개편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우기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박근혜정부의 핵심 부서였던 미래창조과학부는 문재인정부에서 미래와 창조를 지우고 기술과 정보통신을 넣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접 현판식에 참석하며 미래창조과학부를 각별히 챙겼던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 전 대통령(2013년 5월)]
"창조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정부의 몰락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간판을 바꿔달게 됐습니다.

조직은 유지하되 명칭만 바뀐 건데, 박근혜정부의 핵심 의제였던 '창조 경제'를 지우고, 노무현정부의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를 부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없앴던 해경은

[박근혜 / 전 대통령(2014년 5월 대국민담화)]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문재인정부에서 부활했습니다.

대신 국민안전처가 신설 3년도 안 돼 간판을 내렸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일부 기능을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며 행정안전부로 돌아왔습니다.

이밖에 중소기업청과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으로 격상됐고, 대통령 경호실은 차관급으로 내려 낮은 경호, 국민 소통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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