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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공식 사과…여야 “업무 파악 덜 됐다”
2017-08-16 16:28 정치 데스크

먼저 정치권까지 번진 살충제 계란 파동 소식부터 챙겨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지난 10일 국내산 계란은 안전하다고 호언장담했던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늘 국회에 출석해서는 뭐라고 해명했나요?

[리포트]
네,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은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일제히 류 처장을 질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농약 사용 농가가 61%라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식약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안심해도 좋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당 성일종 의원도 "식약처장이 계란 생산되는 곳이 몇군데인지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업무파악이 덜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류 처장은 "국민이 불안하다 싶어 지금까지 검출된 게 없었고, 외국 제품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바로 이 사건이 터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전수 조사를 실시중인 가운데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 농장 등에서 허용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또 유통중인 계란 가운데 신선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 브랜드에서 살충제가 검출돼 계란이 생산된 농장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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