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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재판…아플 때마다 방청객 몰렸다
2017-11-21 19:43 뉴스A

그런데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분석해보면 앞으로 재판 방청 희망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김유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날짜별 방청 신청자 숫자입니다.

417호 대법정에서 허용된 일반인 방청석은 68석. 여느 재판과 달리 공판마다 많은 사람들이 방청을 신청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이 수치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공판이었던 지난 5월 23일, 520명이 몰리며 7.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방청 열기는 점차 줄어듭니다.

그런데 지난 6월 30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중 갑자기 책상에 엎드리면서 건강 이상설이 돌자 그 다음 공판에선 방청 신청이 다시 치솟습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을 당시에도 어김없이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지난 7월 28일, 재판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을 찾았을 때도 마찬가집니다.

[이나미 / 심리분석연구원장]
"지지하는 분들은 '힘을 모아서 키워주자', '격려해주자' 그런 뜻으로 정치적인 제스쳐라는 생각이(들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관심끌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정말 아픈지 한번 봐야겠다'"

법원은 다음주에 재개되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일반인 방청을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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