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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친부, 담담하게 유기 장소 지목
2017-12-29 13:31 사회

실종됐다던 고준희 양이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유기한 사람은 준희양의 아빠와 내연녀의 어머니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안타깝게도 준희 양이 여덟 달 전에 이미 숨졌다면서요?

[리포트]
네, 고준희 양의 시신은 오늘 새벽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수건에 쌓인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에는 준희 양의 아빠도 동행했는데요. 비교적 무덤덤하게 준희 양의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부는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통신수사로 지난 4월 말 군산을 다녀온 정황 등을 캐묻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월 26일 준희 양을 내연녀의 어머니 집에 맡겼는데, 밤새 입에서 토사물이 나왔고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부는 다음날인 27일 내연녀의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부는 준희 양의 사망으로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유기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덕진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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