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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UAE 키맨’ 칼둔, GS그룹과 비밀 오찬
2018-01-08 19:14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랍에미리트 실권자의 최측근이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아부다비 행정도 맡고, 원전사업과 해외 투자를 책임지는 인물입니다.

한국과 UAE 사이의 여러 궁금증이 이번에는 풀릴까요.

비공개로 진행된 실세의 첫 방한 일정을 채널A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9시13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채널A 취재진에 처음 포착된 건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입니다.

수행원들과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호텔 4층에 있는 아시아 퓨전 음식점에 들어가 1시간30분 동안 머물렀습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전날 밤 예약을 통해 두바이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 씨를 전담 요리사로 지명하기도 했습니다.

[에드워드 권 / 주방장]
"돼지고기가 들어가면 안 되고 알코올도 들어가면 안 되고 그런 것들을 다 제외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오찬 예약자는 'GS 그룹'이었습니다.

허용수 GS EPS 사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것입니다.

허용수 사장은 GS그룹 지주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차기 최고 경영자 후보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GS그룹이 아부다비에서 벌이는 에너지와 건설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찬에 앞서 칼둔 청장은 강남에 있는 GS타워에서 허창수 GS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부다비 행정 수반이자, 아부다비 국영 투자공사의 최고경영자인 칼둔 청장은 모레 새벽 출국 때까지 정계 뿐아니라 SK· 한전 등 재계 인사들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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