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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정 요구에 특급 의전… 전용기 안에서 입국심사
2018-01-08 19:17 정치

칼둔 행정청장은 철저하게 비공개 일정을 요청했습니다.

정상이 아닌만큼 교통신호까지 배려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각별한 의전이 제공됐습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사 이름도, 국적도 적히지 않은 하얀색 비행기가 활주로를 돌아 들어옵니다.

일반 차량 진입이 제한된 구역지만 차량들이 빼곡히 서 있습니다.

하얀색 전용기에서 내린 칼둔 청장 일행은 이 차량들을 이용해 곧바로 공항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까다로운 입국 심사는 전용기 안에서 간단하게 마쳤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법무부 직원이 비행기에 올라타서 검사를 하고 차를 타고 이동 한 거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경찰이 먼저 동선을 파악하고 안전 조치를 마쳤고,

사복 차림의 경찰들이 무리 지어 경호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교통 통제는) 의전이라든가, 도착하는 시간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현장 책임자가 필요하면 전체적으로 다 할 수… "

일각에선 이례적으로 극진한 의전을 두고 최근 불거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 의혹을 연결 짓기도 합니다.

아랍에미리트발 갈등 의혹과 논란을 봉합하기 위해 당사자격인 칼둔 청장을 특별 대우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이기상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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