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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불똥…‘착한 가격’ 식당도 줄줄이 인상
2018-01-08 19:50 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다시 한번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최저임금은 꼭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시행 초기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서민들이 찾는 식당 음식값이 5백 원, 천 원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쌀국수 집 입니다.

그런데 찾아가보니 주요 메뉴 가격이 이달부터 600원 씩 올랐습니다.

[식당 직원]
"임금은 올라가고 판매량은 비슷하고. 그럼 (가격 인상이) 당연한 거죠."

인근 김밥전문점도 가격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였고, 저렴한 가격의 기사식당도 500원 씩 더 받습니다.

[기사식당 주인]
"(인건비가) 100만 원 더 올라갈 걸요? 일하는 사람이 거의 7명 정도 되니까."

몇 년째 가격을 동결한 해장국 집은 인상 시기를 고민 중입니다.

[해장국집 주인]
"1000원 씩 정도는 올릴 것 같아요. 저 집이 올리면 나도 올리려고 눈치를 보는 거라고."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의 부담이 고스란히 손심인 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골 손님]
"몇 군데 올린 걸로 알아. 부담 가죠. 500원이 더 나간다 덜 나간다 그 차이는 서민으로서는 크죠."

서민물가 상승도 우려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인건비) 지급 여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부작용이 최소화되는데, 최저임금으로 고용한 분들은 본인 자신들이 어려운…"

최저임금 인상에 동네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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