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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국장, 北 비핵화 의지 확인”…북미회담 탄력
2018-04-09 19:46 뉴스A

북미정상회담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폼페이오 중앙정보국장 겸 국무장관 내정자입니다.

폼페이오팀은 정찰총국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비밀접촉을 총괄하는 건 바로 국무장관에 내정된 폼페이오 CIA 국장입니다. 그동안 폼페이오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믿지 않으며 정권교체를 해법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CIA 국장 (지난해 7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핵 능력과 의도를 가진 사람(김정은)을 분리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폼페이오가 북한과의 물밑 비밀대화 과정에서 비핵화 논의를 할 의지를 확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외교라인 대신 정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양국은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거래할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2005년 9·19 선언에서 상호 주권 존중과 평화적 공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데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이 12일 상원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회담 장소와 의제를 조율하는 작업도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양측은 여전히 비핵화와 체재 보장의 상호 조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간극을 좁히는데는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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