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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소 3일 평양 비워…최룡해가 내부단속
2018-06-09 19:10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예상보다 하루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일단 최소 2박3일 일정인데 만약 회담이 연장된다면 처음으로 나흘 이상 평양을 비우게 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미 회담 날짜를 못 박아 보도했지만

[조선중앙TV (지난달)]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돼 있는 조미 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정작 회담이 어디서 열리는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내부에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회담이 열리는 12일까지 최소 2박 3일은 평양을 비우게 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회담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싱가포르 체류 기간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북한을 나흘 이상 비운 적이 없습니다.

더구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달리 4,700km 떨어진 싱가포르에선 북한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집을 비운 사이 내부 단속이 문제인데 그 역할은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직 지도부장이면 전반적인 통제가 가능해요. 군, 행정, 모든 엘리트들을 조직지도부가 관장을 하니까."

김정은의 이번 싱가포르행은 자신의 북한 장악력을 대외에 과시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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