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하면 싱가포르 현지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껏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쏙 빼닯은 두 배우가, 나란히 손을 맞잡고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서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분홍색 양산에 다정히 손을 맞잡고 걸어갑니다.

지나던 관광객들은 마냥 신기한 듯 스마트폰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담기에 바쁩니다.

이미 유명스타가 된 두 대역 배우의 깜짝쇼지만 깜박 속아 넘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넷 와로카 / 관광객]
"정말 너무 놀랐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왜…. 정말 놀랐어요"

[자넷 와로카 / 관광객]
(진짜가 아니에요. 알고 계시죠?) "아니요. 정말 몰랐어요.”

싱가포르 한 음식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려진 바구니에 손님들이 몽둥이를 힘껏 휘두릅니다.

눈을 가리고 사탕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터뜨리는 게임을 즐기는 겁니다.

음식점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한 특별 메뉴를 내놓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세기의 담판이 될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는 한껏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동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