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진의 돌직구쇼 - 10월 18일 신문브리핑
2018-10-18 09:16 김진의 돌직구쇼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유치원 비리가 점입가경입니다. 동아일보가 비리 유치원의 회계장부를 입수했습니다. 함께보시죠.

가계부만도 못한 유치원 회계장부. 감사가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때 회계 장부가 판이하더라는 겁니다. 2016년도 감사철에는 인건비 항목에 상세한 교원 별 금액을 기재해놨지만 감사가 없었던 올해에는 인건비라는 항목 하나에 총액만 적어놨습니다. 어디에 돈을 썼는지 깜깜이입니다. 우리가 가계부를 쓸때도 마트에가서 당근 얼마, 상추 얼마, 돼지고기 목살 얼마. 이렇게는 쓰는데. 그것보다 못한게 확실해 보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조선일보. 유치원비리에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도 논란입니다. 공사인 서울교통공사 직원 중 무려 1912명이 친인척. 우리는 한 가족. 한 회사에 2천명 가까이가 친인척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런데 유독 이 서울교통공사만 이렇다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대규모 친인척들을 알박기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이후 이를 막기 위해 정규직 채용을 늘린 건데, 공사의 임원들이 이를 악용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런겁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인사처장께서는 아내를 정규직으로 만들고 명단에서 이름을 슬쩍 감추는 꼼수를 썼다 적발됐습니다. 이 인사처장. 인사를 담당하는 분인만큼 정규직 전환 과정을 총괄했던 장본인입니다. 교통공사는 이 인사처장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또한 폭행 동영상 속 노조원이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노총에서 내려보낸 기획입사자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멍투성이 됐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오늘 전국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총파업은 시작됐습니다. 카카오 카풀에 반발해 택시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대규모 시위도 오후에 예정돼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오늘 다른 교통수단을 대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입니다.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도 문제다. 두부 2모로 50명이 먹을 국을 끓이는 등 교사 228명 중 72%가 어린이집의 급식 비리를 목격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들짝 놀란 복지부는 2000곳을 긴급 점검키로 했습니다. 자꾸 아이들 먹는걸로 장난칠겁니까. 어린아이 보육과 양육에 쓰여야하는 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자유자재로 썼던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야기 잠시후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남친이나 남편의 성매매 기록을 찾아준다던 유흥탐정 사이트 운영자가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반전은 이 유흥탐정에서 진짜 유흥업소 고객 명단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어허. 잠시후 취재수첩 와이에서 상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18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76회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