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초췌하지만 오히려 꼿꼿…장영자 ‘네 번째 구속’
2019-01-08 19:59 뉴스A

5공 시절 큰손으로 불렸던 장영자 씨, 최근 네 번째로 구속됐지요.

구속 후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오늘 처음 포착됐습니다.

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간 목티 위에 검은색 스웨터를 걸친 장영자 씨가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숱이 줄어든 짧은 퍼머 머리가 다소 초췌해보이지만, 카메라를 바라볼 땐 턱을 치켜들며 강한 눈빛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1983년 처음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후 네 번 째 구속, 일흔 다섯의 나이에 수감 생활만 30년 째입니다.

이번엔 숨진 남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 명의로 재단을 만들겠다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하지만 법정에 들어선 장영자 씨는 시종일관 당당해보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청석이 가득찬 걸 보고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내가 오히려 사기를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씨는 돈이 없어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신세가 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더니 사실이 아니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한정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