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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예약 절반 ‘뚝’…저비용항공사, 日 노선 축소
2019-07-21 19:11 뉴스A

이렇게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새,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줄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은 급기야 일본 노선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용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여행 예약자들이 급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지난주부터 하루 천 명 수준이던 예약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모두투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줄었습니다.

예약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일본 항공권 취소는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 여행카페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씩 일본 여행 취소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공사 규모가 작아 여행객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9월 초부터 각각 2개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에어부산도 노선을 축소할 계획이며,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두개에서 세개 노선을 구조조정할 계획입니다. 

저비용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축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될 시에 9~10월 이 때쯤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일본 노선에 대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자체가 힘든 분위기이다보니까요."

지난해 기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노선 비율은 평균 31%에 달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kky@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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