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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자진해 밤샘 조사…혐의 대부분 부인
2019-08-31 12:58 토요 랭킹쇼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밤샘 조사를 마치고 어제 아침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혐의 대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섭니다.

밤을 새워 조사를 받고 나온 겁니다.

[양현석 / 전 YG 대표 프로듀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해외 상습도박 혐의는 14시간, 성접대 혐의는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서 열람에만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양 전 대표는 자신의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사가 동행했지만, 경찰이 질문을 하면 직접 나서 길게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소명하려 했습니다.

YG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유흥업소 여성들을 모나코에 보내 성매매를 시켰다는 혐의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잠시 휴식한 것 외에는 잠도 자지 않고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가 이번 출석 때 최대한 많이 소명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밤샘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양 전 대표의 추가 소환이나 구속이 필요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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