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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양말 한짝 남기지 말라”…벤투호 긴장된 출국
2019-10-13 20:16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벤투호가 29년 만에 평양 원정 경기를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물품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데요.

응원단도, 취재진도 없는 외로운 싸움까지 해야 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년 만의 평양 원정길에 나선 벤투호.

다른 때와 달리, 선수들은 우선 조심하자는 분위기입니다.

[김신욱 / 대표팀 공격수]
"경기 외 다른 것에는 크게 변수가 생기지 않게 저희가 잘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대북 제재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서 있습니다.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 제품은 유니폼은 물론, 양말 한짝도 남기지 않고 가져와야 합니다.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등은 반입 금지 물품이라 중국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 맡겨놔야 합니다.

[김영권 / 대표팀]
"태블릿 피씨나 휴대기기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잘 된 것 같아요. 오히려. 선수들끼리 얘기할 시간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우리 응원단은 단 한 명도 없는데다, 인조 잔디도 골칫거리. 생중계 여부는 지금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벤투 / 대표팀 감독]
"우선 느낌은 좋고요. 선수들의 분위기도 괜찮고. 훈련도 잘 해왔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내일 평양에 도착한 뒤 모레 북한과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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