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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힘빼기’ 인사검증 끝…곧 인사 단행
2020-01-02 19:36 정치

새해부터 정치권에 태풍을 몰고 올 또다른 사안, 역시나 검찰 개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자마자 검찰 인사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의 핵심 측근들을 포함해 부장급 이상 검사들을 바꾸기 위한 검증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김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조만간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 임명될 부장급 이상 검사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체 대상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 인사들과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를 지휘한 검찰 간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장 급에선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의 교체가 유력합니다. 

모두 윤석열 총장의 '오른팔과 왼팔'로 불리는 최측근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이미 옹색하다는 판단을 내린 상황"이라며 "인사권 행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년회에서 윤석열 총장을 앞에 두고 인사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신년 합동 인사회]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합니다.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새벽 임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임명식에 참석해 윤 총장과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명의가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 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라…"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있어 법무부 장관이 최종 감독자"라며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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