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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자 14일 간 격리…천안 2곳에 임시 숙소
2020-01-28 19:28 정치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서 이들을 데려오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건 데리고 온 이후 관리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천안 지역의 별도 시설에 2주간 격리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임시 생활 시설로는 관계부처간 검토를 거쳐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예정입니다."

전세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격리된 상태에서 2차 검역을 진행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대기하고 있던 버스로 옮겨타고 곧바로 임시생활보호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2곳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조산과 흑성산 자락에 있어 사람들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 근처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갖춘 단국대 병원이 있고 오송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있어 이상 징후 발생 때 대응이 수월합니다.

하지만 천안 주민들이 우한에서 온 국민 수용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도 최종 확정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교민들이 임시생활보호시설에 도착하면 14일 간 지내게 될 방을 배정받게 됩니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증상이 없는 부부나 가족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식사는 정부가 마련한 도시락이 제공되고 면회는 불가능합니다.

또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14일 이후 아무 증상이 없으면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 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천안)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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