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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질본 “외국인만 입국금지 논의 중”…첫 언급
2020-03-29 14:50 사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코로나 19 중대본 회의에서 회의자료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외국인 입국금지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29일) 브리핑에서 “검역 관리방안에 대해 중대본 내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강화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국내로 입국자 가운데 내국인 비율은 약 90%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나머지 10% 외국인만 대상으로 입국금지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입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외국인 입국금지에 대해 줄곧 이르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입국금지와 관련된 부분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논의한 부분은 없다”고 어제(28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감염학회의 한 인사는 자신의 SNS에 “의료진이 지쳤다”며 “외국인 입국 금지를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대한의사협회도 유럽과 미국 등 위험지역 외국인은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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