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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대상 아니라더니…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2020-08-17 19:13 사회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제일교회는 발생 닷새 만에 확진자가 319명이나 발생할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보다 많아져 신천지 교회에 이어 단일 집단으로는 두 번 째로 많은 수입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광복절 집회에도 참석했죠. 교회에 이어 집회 참석자도 걱정입니다.

전 목사와 함께 다니던 비서도 확진됐습니다.

첫 소식,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와 함께 민간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전도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전 목사는 기침이 나서 병원을 찾았다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곧 치료 시설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앞서 전 목사는 교인들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를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통보를 받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격리 의무를 어겼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늘 오전까지도 전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며,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혹 가정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격리통지서를 받은 것도 집회 이후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대략 18시경에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하지만 방역당국은 교회를 직접 찾아가 통지서를 전달했다는 입장입니다.

[박종현 /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성북구 공무원이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가서 통지서를 전달을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를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15일 집회에서 전 목사를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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