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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2.5단계 연장 대신 “제3의 방법 검토”
2020-09-11 19:46 뉴스A

이번 주말이 지나면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될까 다들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라 아직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는 자영업자들 피해만 커질텐데, 방역당국은 무슨 계획이 있는지 이다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군에 있는 한 요양원.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요양보호사 한명을 통해 동료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6명 등 총 8명이 감염된 겁니다.

이 가운데 70대 입소자 한 명은 확진판정을 받은지 하루만에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습니다.

이런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최근 2주간 50건을 넘기면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7일 119명을 기점으로 나흘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는 23.4%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인 5%의 4배가 넘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놓고 방역당국이 고심하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연장대신 '제3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카페와 음식점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중위험시설들에 대한 부분들도 상당히 강하게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방역의 효과를 최대화하면서도 여러 가지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 가까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들은 방역당국은 주말 내로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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