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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뉴스A 라이브 클로징
2021-01-15 13:07 뉴스A 라이브

지난 8일 밤,

대전지역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생방송 중 문자메시지 신청곡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생을 마감하면서 듣고 싶으니 비지스의 ‘홀리데이’ 틀어주세요.”

불안한 느낌이 든 프로그램 PD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신청자에게 “노래는 30분 후에 준비하겠다” 라는 문자메시지을 보낸겁니다.

그리고 얼른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는것 같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확인된 충남 부여로 119 구급대와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음독을 시도하고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이 남성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건강을 회복한 이 남성은요,

지난 12일 오후 방송국에 “그릇된 생각을 했다. 바보 같은 생각 다시 하지 않겠다.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다시 보내왔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모두가 우울한 이때, 우리 주변을 조금만 더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뉴스A라이브를 마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저는 월요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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