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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의 4배…‘5인 위반’ 확진시 구상권 청구
2021-02-11 19:05 사회

하필 설 연휴 첫 날 하루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0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었습니다.

연휴 때 지방으로 퍼지진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요.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봐도 상황이 훨씬 좋지 않습니다.

확진자 수도 몇 배나 많고, 없던 변이 바이러스까지 생겼으니까요.

방역당국의 우려를,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입니다.

종교시설 내 합숙소와 신도가 일하는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48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최소 101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부천 영생교 신도 139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중 3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전국에 있는 다른 지역의 지부들에 대해서도 현재 경찰청 협조를 통해 현장점검이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4명으로 보름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3차 유행 재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수 있다며 방역조치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배 많아, 감염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지금의 감염세에 경각심을 가지고 계획을 변경해주실 것을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수칙을 위반했다 확진되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질병청은 오늘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등 최종 계획을 수립해 오는 16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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