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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의 한수]씩씩한 버티기 ‘아이’ ‘가족의 탄생’
2021-05-16 13:18 뉴스A 라이브

영화와 함께 하는 시간, 씬의 한수 시작합니다.

이현용 기자 나왔습니다.

Q. 이 기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서, 특별한 가족 영화를 준비했죠?

네, 두 영화 모두 가족 이야긴데요. 올해 개봉한 김향기 씨 주연의 영화 '아이', 2006년 작품‘가족의 탄생’입니다.

Q. 영화 아이부터 보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에 대한 이야기네요.

우리는 지금 아이 낳기 꺼리는 시대에 살고 있죠.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 역대 최저인데요. 영화는 혼자서 아이 키우는 엄마와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대학생이 주인공입니다.

[영화 ‘아이’ 중] 
“그럼 쟤나 나나 뭐가 좋겠냐? 어린이집 가고 학교 가서 손가락질 받으면 뭐가 좋겠냐고.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Q. 서툰 초보 엄마와 독특한 베이비 시터의 동행에 주목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네, 이 엄마를 도와주는 인물이 사실 고아원 출신입니다. 현금이 필요해서 베이비시터로 나섰는데, 왜 끝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는지에 영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Q. 그러니까 정말 힘든 여건 속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워가는지, 그 부분에 주목한거네요?

네,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점을 맞춘건데요. 첫 장편을 연출한 김현탁 감독과 주연배우 류현경 씨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현탁 / 감독]
"저런 사람들이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저런 사람들이 잘 자라려면 끝까지 자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류현경 / 배우] 
"세상을 살아가면서 처음 발을 디디는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서 처음 발을 디디는 막막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Q. 다음 영화 ‘가족의 탄생’은 어떤 가족 이야기죠?

제목처럼 어떤 가족의 탄생을 그렸는데, 그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먼저 오랜 만에 나타난 철부지 남동생이 20살 연상 애인을 데려오는 장면입니다..

[영화‘가족의 탄생’중] 
“(누구랑 같이 왔어?) 누나! 나, 결혼했잖아. 들어오세요.”

[앵커]저라면 진짜 당황스러울 거 같은데, 앞으로 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해서, 평범함에서 벗어난 가족 이야기가 이어지고, 결말에서 왜 가족의 탄생인지가 밝혀집니다.

Q. 이 영화는 유독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보여요.

그렇죠. TV드라마에서 봐왔던 맏며느리의 이미지를 깬 고두심 씨부터 공효진, 문소리, 정유미 씨 등 주연 배우들이 그린 캐릭터의 맛깔 나는 연기도 볼거리인데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 한 데 엮는 감독의 이야기 솜씨도 훌륭합니다.

Q. 김태용 감독은 중국 스타 배우 탕웨이와 결혼으로 더 알려졌죠?

[기자] 네, 두번째 영화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는데, 세번째 작품 '만추'는 탕웨이와의 결혼이 더 화제를 모았죠.

그렇군요. 결말이 궁금한 가족 영화들 만나봤습니다.

이현용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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