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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세종청사의 비밀
2021-05-18 17:35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일단 조금 간명하게 보면 여기 잘 쓰여있네요. 어?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었네?라고 하면서 일단 지나간 일이 됐고 아파트는 특공을 받아서 당첨이 되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장예찬 평론가님이 설명을 해주세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관세청 산하에 관평원이라는 기우가 있는 곳인데. 그곳에서 세종시로 이전을 하겠다고 청사를 지은 겁니다. 171억이 들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청사를 다 짓고 보니까 관평원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라서 행안부에서 이주 못해준다, 허가 못해준다. 이렇게 결론을 지어서 지금 저 170억짜리 건물이 유령 건물로 텅텅 비어있습니다. 그 와중에 관평원 소속 직원들, 소속 공무원들은 우리 세종시로 이사 가니까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특별 공급 분양을 받아서요. 소위 말하는 로또 분양 당첨이 된 거죠.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지금 시세보다 엄청 낮은 가격에 특공을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 시세차익이 수억, 많게는 십억 대 이상일거라고 보여 지는데. 관평원 직원의 60% 이상이 특공 분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니 170억을 이렇게 쉽게 쓸 수도 있는 것이냐.

저는 이 뉴스를 보고 놀라서 경악을 금치 못했고요. 그리고 170억 건물을 지어서 텅텅 비운 것도 문제인데. 이주도 안 했는데 특별 공급받아서 정말 낮은 가격에 아파트 사서 지금 10억 이상이죠. 웬만한 세종시 아파트들은. 이런 시세차익을 보고 있는 관평원 공무원들은 LH 사태나 노형욱 국토부 장관의 청문회에서 지적받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인가. 마지막으로 김부겸 총리는 도대체 뭐 했나. 지금 굉장히 강도 높게 꾸짖고 있고 특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김부겸 총리 2017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행안부 장관이었습니다. 그때 한참 관평원에서 공사 짓고 있었어요. 그때 제대로 170억 짜리 건물이 유령 건물이 되는 걸 행안부 장관이 알았으면 빨리 막았어야죠. 그런데 그때는 뭐 하시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꾸짖으면서 특공도 취소하겠다, 조사하겠다 하시는데. 김부겸 총리는 책임이 없는 건가. 여기에 대해서도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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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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