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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리온…포천서 군 헬기 불시착 사고로 탑승자 5명 부상
2021-07-12 19:40 뉴스A

3년 전 추락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등. 각종 사고와 결함이 끊이지 않았죠.

국산 헬기 수리온 기종이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응급환자 후송용으로 개발한 헬기였는데, 활주로에 불시착해 탑승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천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의무수송 헬기 '메디온'이 착륙 도중 불시착했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포함,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기장과 부기장이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
헬기 파편은 길 건너 이곳 민간인 건물까지 날아왔습니다. 만약 주민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임인철 / 피해 건물 현장소장]
"다다다 소리가 나면서 분진이 나면서 많은 파편이 신축건물 쪽으로 날아왔습니다. 사람이 맞았으면 아마 사망했을 거 같아요, 중상 아니면. 왜냐면 앞에 관통해서 뒷벽까지 때렸으니까."

이번에 사고가 난 메디온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응급환자 후송용으로 개발한 의무수송헬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1주년 국군의날 탑승하기도 했던 수리온은 개발 단계부터 실전 배치 후에도 여러 차례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2018년에는 해병대 상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이 시험비행 중 추락해 탑승자 6명 중 5명이 사망했습니다.

육군은 메디온 8대를 비롯해 수리온 전 기종의 운항을 일체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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