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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곧 테이퍼링 시작 가능”…내년 금리인상 시사
2021-09-23 09:13 경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자산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 시기는 이르면 내년으로 빨라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 및 고용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준은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이 자산매입의 규모를 조만간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0∼0.25%로 동결했습니다.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째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고정된 겁니다.

연준은 다만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금리인상을 점쳤습니다. 이는 지난 6월 FOMC 때 7명에서 2명 늘어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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