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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일 확진자 21만 명…“50만 명 치솟을 수도”
2021-12-28 07:56 국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 탑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겨울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일 확진자가 5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83% 증가한 21만4499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7일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 늘며 7만1034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3% 증가해 132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 데다 가족·친지 모임이 있는 신년 주말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리에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는 "다음 주에서 향후 10일 새 언젠가 하루 50만 명의 확진자를 볼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욕 주지사실은 성탄절 이브인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9708명으로 집계되며 새 기록을 썼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주 새 644%나 폭증하며 1만9268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에선 27일부터 모든 민간 사업장 직원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에 들어갑니다. 사무실·점포에 나와 일하는 직원들은 이날부터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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