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부 “신규확진 7500명대…오미크론 검출률 50%”
2022-01-24 09:05 사회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1월 셋째 주 기준 50.3%를 기록했습니다.

전 장관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 장관은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재택치료자 관리에 대해서는 "26일부터 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운영하고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수준으로 확대해 최대 6만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