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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빗길에 미끄러져…중앙분리대 넘어 구사일생
2022-04-26 19:38 사회

[앵커]
비 내리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난 현장을 탱크로리가 또 덮쳤습니다.

도로공사 직원과 견인차 기사가 있었는데,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아찔했던 순간을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레일러 한 대가 중심을 잃고 좌우로 꺾이며 미끄러집니다.

1차선에 서 있는 차량 석대를 연이어 치고 중앙분리대를 덮칩니다.

도로에 서있는 사람들은 트레일러를 피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차로로 대피합니다.

난데없이 뛰어든 사람들을 피해 차량들이 급정거를 합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근처에서 사고가 난건 오전 8시 10분쯤.

당시 이 지역엔 밤사이 1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10여분 전 4.5톤 화물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1차 사고를 냈고, 견인차와 도로 공사 차량이 도착해 사고 처리를 하던 중 2차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트럭과 트레일러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차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직원 2명과 견인차 기사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견인차 기사]
무서웠죠. 속도가 천천히 오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 차가 미끄러져서 돌아가는 걸 봤죠. 그 때 도망가야겠다 생각하고

경찰은 트레일러가 규정 속도를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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