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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테라·루나’ 직원 횡령 의혹 수사…IMF 총재 “피라미드 사기”
2022-05-24 07:54 사회

 가상화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 화폐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스1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직원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경찰이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달 중순쯤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법인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상 화폐 거래소들에 관련 자금의 동결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횡령 의심 직원을 추적하는 한편, 테라폼랩스와 이 업체를 지원한 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자금 거래 내역을 분석해 불법 자금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루나·UST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와 테라폼랩스 법인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최근 스테이블 코인 영역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자산으로 뒷받침된다면 (달러화 대비 가치가) 1대 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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